리드맘 즐겨찾기 로그인 블로그 카페
유아용품도 ‘신토불이’… 국산 브랜드 인기 ‘고공행진’
> 기획    |   2016년03월24일
이미선 (init@leadmom.com) 기자 

과거에는 육아용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외산제품을 떠올리곤 했다. 외산제품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도 있었지만 국내에는 내로라할만한 제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산 제품들의 인기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 엄마들이 유아용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성’과 제품력’을 고루 갖추게 된 결과다. 국산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사례들도 많다.

제품은 해외의 고가 브랜드의 것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게다가 해외 브랜드 제품들의 부담스런 가격에 비해 국산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제품의 품질은 고가의 가격이나 브랜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실용적인 국산 제품들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외산 제품 대비 30% 저렴한 가격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유아용품들의 가격은 수입원가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유모차의 경우 수입원가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에 판매되기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더욱이 일부 고가의 수입 유아용품은 높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미흡하다는 검사 결과까지 공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비싼 제품이 당연히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뒤통수를 맞은 격’이다.

이같은 외산 제품들의 가격거품은 자연스레 국산 제품에 눈을 돌리게 한다. 국산 제품들은 외산 제품들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유명 해외 브랜드 제품들 못지 않은 기술력도 뒷받침돼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의 대표 국산 유모차인 리안은 뛰어난 안전성과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이 선호해 온 유명 해외 브랜드 제품급의 제품력을 자랑하지만 가격은 저렴해 유모차 업계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리안의 대표 제품인 디럭스형 '스핀'은 해외 브랜드 중에서도 고가의 제품들에나 지원되던 트래블 시스템(카시트 장착 사용)과 요람형 시트 활용이 가능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시트 분리 없이 손잡이 조작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양대면 모드 전환이 가능한 것도 소비자들이 리안을 선택하는 이유다.

제품은 100만 원대 중후반대의 해외 고급 브랜드 제품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지만 가격은 반값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만족도와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리안 '2016 리안 스핀로얄'



최근 출시된 '2016 리안 스핀로얄'은 지난 2년간 유모차 개발 역량을 집중해 선보인 제품으로 앞서 언급한  '스핀' 고유의 기능들로 외출 시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다.

젖병을 수입해 유통하다가 수입 제품이 우리나라 아기들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고그린라이프의 '그로미미' 브랜드도 대표적인 국산 브랜드다. 해외 브랜드 제품 대비 20% 가량 저렴한 1만 원 내외의 가격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력…고품질·다기능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 때문이다. 해외 브랜드 제품들 대비 브랜드나 제품의 신뢰도가 다소 떨어졌던 국내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거듭, 해외 브랜드 제품들 사이에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해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호평받는 사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 OEM 생산하는 기술력


힙시트 캐리어 전문 브랜드인 아이엔젤은 제품의 기획, 개발, 디자인, 생산에 이르기까지 아웃소싱 없이 자체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본사를 포함해 1공장부터 7공장까지 모두 8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아이엔젤의 생산라인과 기술력은 이미 유아시장에서 인정받아 아가방, 해피랜드, 서양물산, 보령메디앙스 등의 제품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위탁생산 혹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라 부름.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것) 및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cturing, 제조자 개발생산 혹은 생산자 주도 방식이라 부름. 주문자가 제조업체에 제품의 생산을 위탁하면 제조업체가 이 제품을 개발/생산해 주문자에게 납품하고 주문업체는 이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형태) 개발하기도 한다.




▲아이엔젤 '미라클 힙시트캐리어'



아이엔젤의 2016년 신제품인 '미라클 힙시트캐리어'는 사용자의 취향이나 아기의 체격에 따라 힙시트캐리어로, 일반 아기띠, 폭이 좁은 아기띠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1석3조의 신개념 제품이다.


■신체리듬·인체공학 연구…특허 기술 대거 확보

아기띠, 유모차, 기저귀 가방 등 유아 외출용품 전문 브랜드인 포브의 제품도 기획, 개발, 제작까지 100% 포브의 순수기술력으로 만들어진다. 제품의 개발 기획 및 판매를 담당하는 본부는 국내에 있으며, 필리핀에 단독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리듬과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한 결과 알루미늄 합금 바디 카시트, 헤드레스트 레일 방식 카시트, 특허출원에 빛나는 소프트 캐리어 가슴 벨트 레일 방식, CBF(Customizing Body Fitting) 시스템 아기띠 등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브의 전제품은 한국 KPS 인증은 물론 미국의 소비개선 안전 기준법인 CPSIA 기준까지 준수하는 등 '안전성 No.1'을 자랑한다. 




▲포브 '프리아'



포브의 아기띠 '프리아'는 아이의 성장 체형에 맞게 와이드 조절이 가능해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아이의 성장에 따른 체형별 맞춤 사이즈 설정이 가능한 CBF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생아 전용 인서트가 내장돼 있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날씨에 맞는 슬리핑 후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안감은 100% 오가닉 코튼, 겉감은 100% 코튼이 사용됐다.


■자체 테스트 설비…TV 방송도 인정한 안전성 1위

'안전한 국산 카시트'로 유명한 순성산업도 국내 유아용품의 기술력을 끌어 올리는 데 지대한 노력을 했다. 순성산업은 모든 제조 설비와 장치를 본사 공장 단지 내에 보유하고 있다. 특히 더 안전한 제품 개발을 위해 동적 실험 설비를 구축, 안전성 테스트를 관련 기관에 의뢰하는 여타 카시트 제조업체와는 달리 자가 테스트로 안전을 관리한다.

카시트가 설치돼 있는 좌석에 실제 자동차 충돌사고시 받을 수 있는 충격을 가한 후 그 순간 카시트에 타고 있는 더미의 이동량 및 충격량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거쳐 안전한 제품만을 선보인다. 지난 2011년 KBS<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카시트 안전성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순수 기술력과 자체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순성산업 '라온'



순성산업의 대표 제품인 '라온'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제품으로 디자인, 완성도, 혁신성, 브랜드 가치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에도 미국의 IDEA 어워드에서 국내 카시트 브랜드 최초로 유아용 카시트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 설계와 디자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라온의 수상 비결. S자 형태의 옆 라인은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것은 물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아이의 머리 측면과 후면을 감싸 보호한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기술력

우리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하는 것과 반대로 지금은 국산 제품이 세계로 진출, 전세계인이 우리나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방송인 김지선 힙시트로 유명한 토드비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호주, 캐나다 등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기를 연구하는 사람들' 토드비는 네 자녀의 엄마이자 성공적인 워킹맘인 방송인 김지선의 노하우와 신뢰감을 바탕으로 '쌍둥이 힙시트 캐리어', '에어모션 힙시트', '데일리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이 특허 인증을 받았다.

디자인·소재 개발과 함께 생산구조 및 방식을 개선해 가격을 절감하는 한편 혁신적인 제품 연구에 집중하며 해외 수출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제품을 현지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토드비 '에어모션 블라썸'



토드비의 '에어 모션 힙시트'는 힙시트를 장시간 착용하면 보형물에 의해 아랫배에 통증이 가해지는 단점을 해소하는 제품으로 기존 압축 스티로폼 대신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보형물이 적용된 힙시트 아기띠다.


자체 개발한 에어보형물은 세계최초이자 업계 최초도 선보인 기술이다.

특히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상품의 외관, 기능, 경제성, 재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을 선정하는 2015 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같은 업계의 아이엔젤도 2009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브 역시 유럽과 미주 진출을 위해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판권 협상 중이다.

순성산업도 중국, 러시아, 일본, 싱가폴, 태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는 효자 브랜드다.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좋아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사 간다는 브랜드들이 있다. 주로 성인용 코스메틱 브랜드다. 최근에는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도 이 품목에 포함돼 화제다. 바로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제품들이다.

궁중비책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63, 에스엠면세점 서울점 등 총 10개의 면세점 매장을 운영, 외국인 관광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약 220% 증가할 정도로 인기다.

옛 조선왕실에서 원자의 첫 목욕시 복숭아, 오얏, 매화 등의 뿌리를 넣고 달인 물을 사용한 데서 착안해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괴화나무, 매화나무를 증류 한방 추출 방식으로 추출해 만든 ‘오지탕’ 성분과 10가지 한방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아기 피부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깨끗하게 재배된 100% 국내산 한방 원료만이 사용된다고.

덕분에 민감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아기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은 물론 천연유래 진정 성분이 아기 피부를 차분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대나무통에서 72시간 동안 발효된 한방 성분이 함유된 ‘효72’ 제품군은 성분 특허까지 등록된 발효 한방 프리미엄 스킨케어다.



이처럼 국산 브랜드들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에 대해 유아업계 관계자들은 "국산 브랜드 제품들의 기술력이 좋아져 제품과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해외 브랜드 제품들보다 가격이 저렴해 제품의 안전성, 기능성, 사용성을 고루 갖췄다"며 "이에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선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스크랩
우리 가족 봄 나들이 필수품은? (2016-03-26 00:53:29)
[책소개] 책으로 배우는 자연의 소중함 <우리가 사는 자연> (2016-03-17 00:13:03)
감기에 걸린 아기에게 좋은 이유식...
아이의 똥이 까맣다? 대변 상태로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경보! 부모...
건강 위협하는 건조한 공기, 촉촉...
아이의 첫 교육기관은 어디? {어린...
아이 키우는 집의 필수 안전육아템...
[이기자의 지주사] 색연필 3종 비...
유아용품도 ‘신토불이’… 국산 ...
엄마의 스트레스 '환절기 피부트러...
여행객 위한 서비스, 유아용품에서...
아이의 똥이 까맣다? 대변 상태로 보는 ...
건조한 날씨에 내 아이 피부 지키...
아이의 분리불안…초보맘의 소박한...
내 아이 자존감 높이는 놀이의 원...
하루종일 "으르렁" 형제자매간 다...
more
리드맘 뉴스, 기획, 리뷰는 최신 트렌드...
리드맘은 육아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