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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J의 엄마 어디가] #1. 바다 동물 친구들 만나러 '아쿠아플라넷63'
> 오피니언    |   2016년08월03일
리드맘 편집부 (press@leadmom.com) 기자 


ⓒ리드맘



서울 63빌딩의 수족관이 '아쿠아플라넷63'으로 리뉴얼 됐다는 소식에 아이와 함께 63빌딩을 찾았다. 얼마 전 일산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온 아이가 인어 공연을 보지 못했다며 수족관에 가서 인어를 보고 싶다고 자주 얘기하곤 했던 터다.


아이 아빠 없이는 장거리 나들이를 꺼리는 나이지만 동네 지하철이 5호선인지라 지하철만 타면 큰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내일 물고기 보러 가자. 인어 공연도 보자~"



나의 말에 아이는 하늘을 날듯 기뻐했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계속 인어 공연을 볼거라는 말을 되풀이 할 정도로.

아쿠아플라넷63에 가기로 한 날. 아이가 지하철은 무섭다고 해 당초 계획과는 달리 버스를 탔다. 덕분에 63빌딩까지 가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뭐, 나도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큰 무리가 없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미리 티켓을 구매했기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좀 더 빠른 입장이 가능했다.

리뉴얼된 아쿠아플라넷63은 입구의 위치도 예전과는 달랐다. 입구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가면서도 '여기로 가는 게 맞나?'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아쿠아플라넷63에 들어서니 레이저쇼가 우리를 반겼다. 아이는 이 레이져쇼에도 열광했다. 그렇게 원하던 물고기, 인어 공연을 보기도 전에.




ⓒ리드맘




여러 수족관을 다니면서 아이가 좋아했던 바다 동물 중 하나가 수달이다. 아쿠아플라넷63에는 네 마리의 수달가족이 살고 있다. 아이가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에서도 수달이 나왔었다며 반가워하는 아이를 보니 뿌듯함이 밀려왔다.

아쿠아플라넷63은 기존 수족관의 구조 그대로 두 층으로 나뉘어있다. 아이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인어 공연은 입구에서 한 층 내려간 지하 2층의 '판타스틱 머메이드 수조'에서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10회 공연이 이뤄지니 입구가 있는 GF 층을 다 둘러보지 못했더라도 시간에 맞춰 먼저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인어 공연을 본 후에 다시 올라와 GF 층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의도치 않게 아이가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지하로 내려가 인어 공연을 보게 됐다. 아쿠아플라넷63은 두 개 층으로 이뤄져 있지만 화장실은 지하에만 있기 때문이다. 층마다 화장실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규모가 작으니 뭐...



ⓒ리드맘



동화 속에서나 보던 아름다운 두 명(?)의 인어 공연을 보며 아이는 연신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힘들어도 아쿠아플라넷63을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몇달 전만 해도 조명이 꺼지고 시작되는 인어 공연이 무섭다고 하던 아이인데 몇 달 사이에 또 많이 컸다고. 아이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는 말이 맞나보다.

평소 즐겨보는 만화 프로그램을 통해 물 속 생물들을 많이 접했기 때문일까. 유치원생인 아이는 꽤나 진지하게 수조 속의 동물들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는 동물이 보이면 "거북이다, 거북이~", "여기 해파리가 있어요~"라며 어찌나 좋아하던지.



ⓒ리드맘



커다란 거북이가 아이의 (수조 속)옆을 지나갈 때면 턱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VOD 서비스를 통해 <니모를 찾아서>를 보고 간 덕분에 니모와 도리도 찾으며 즐거워할 수도 있었다. 다만 <도리를 찾아서>를 보지 못하고 간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미리 보고 갔더라면 아이가 더 반가워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9월 30일까지 <도리를 찾아서> 영화표를 제시하면 입장권 1+1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영화를 보고 아쿠아플라넷63에 가는 것도 좋겠다. 



ⓒ리드맘



내가 추측하기에 아쿠아플라넷63에서 가장 자신있어 하는 곳은 '골든 미라클 존'인 것 같다. 여기는 해파리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해파리 수조와 그 옆의 벽면에 영상을 쏴서 마치 바다 속이나 우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해파리들과 어우러진 배경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쿠아플라넷63은 여타 수족관 대비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래서 볼거리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쉽게 지치고 지겨워 하는 아이의 특성상 규모가 크면 그만큼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힘들어하기 때문에 아쿠아플라넷63 정도의 규모가 딱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나처럼 아이 아빠 없이 아이와 둘이라면 더더욱!

아이가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참 좋아하던 물고기 잡아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아이가 즐거워 하고 그런 아이를 보는 나도 뿌듯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더욱이 텔레비전이나 책으로만 보던 바다 동물들을 직접 보고 생각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아이가 다시 "인어 공연 보러가자~"고 할 때쯤 다시 아쿠아플라넷63에 가봐야겠다.




무조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게 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미세스J 가족'의 나들이 이야기






ⓒ힐링 육아 에세이, 공감언론 리드맘(www.leadmom.com) / 보도자료 press@lead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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