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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첫 등원, 우는 아이 어쩌지? 선배맘의 조언
> 테마교육    |   2019년03월06일
이미선 (press@leadmom.com) 기자 
[2019년 3월 6일] - 올해 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낸 부모라면 요즘 매일 아침 희미가 교차할 것입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너무도 잘 적응해 뿌듯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릴 것이며, 어떤 부모는 부모에게 매달려 우는 아이를 보며 눈물 콧물 다 빼고 있겠죠. 특히 첫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 본 8년 차 선배맘의 입장에서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는 후배맘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도록 살피고 스스로의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개인의 생각과 주어진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으세요


워낙 험악한 기사들을 많이 접한 탓에 어린이집 선생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혹여라도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라도 하면 사실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선생님을 몰아세우기도 합니다.


일단 원을 선택해서 아이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원의 운영 방침과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어야 합니다. 부모가 선생님을 좋아해야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혹시라도 의심되는 사항이 있다면 부모님들끼리 모여 소설을 쓰지 말고 반드시 선생님께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알고 보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들도 문의하지 않고 혼자 생각하다 보면 별의별 상상을 다 하게 됩니다. 그러니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되 의심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울어도 무조건 들여보내세요

어린이집에 첫 등원하는 아이들은 10명 중 9명은 웁니다. 울지 않는 아이가 신기할 정도로 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태어나서 계속 부모의 품에만 있던 아이가 부모의 품이 아닌 낯선 환경으로, 그것도 혼자 들어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적응력이 빨라 언제 울었냐는 듯 잘 생활합니다. 단, 부모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 그렇더라고요.


원앞에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매달려 우는 아이가 안쓰럽지만 일단은 선생님께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는 아이가 안쓰러워 들여보내지 못하고 망설이면 아이가 적응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울다가 자지러질까 봐 걱정이 앞서지만 일단 선생님의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간 아이는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금세 안정을 찾게 됩니다. 개인마다 성향 차이가 있어서 안정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르지만 아이를 믿고 선생님 손에 맡긴 후에 잠깐이라도 자유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거짓된 약속을 하지 말아 주세요


이 이야기를 이론의 정석입니다. 아이와 함께 교실에 들어갔다가 아이가 안 보는 사이에 몰래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또 아이에게 "화장실 갔다 올게", "잠깐 전화 좀 하고 올게" 등의 거짓말을 하고 나오지도 않아야 합니다.  저희 작은 아이의 경우를 보면 1월 생이어서 말이며 발달이 빠릅니다. 제가 거짓으로 "엄마 여기 앞에 잠깐 갔다올게~'라고 한 후에 점심식사 후에 다시 돌아갔더니 얘기하더라고요. 왜 거짓말했냐고요.


아이에게 "친구들과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X시까지 데리러 올게~"라는 약속을 지속적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며칠 반복하다 보면 아이도 적응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시간 개념이 없더라도 이렇게 약속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의 적응력을 살피면서 시간을 점점 늘리면 되겠죠.



◎아이의 말이 늘 진실은 아닙니다


말이 빠른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다녀와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즐거웠던 이야기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가령 "선생님이 나만 비타민 안 줬어~", "OO가 때렸어" 등의 말을 들으면 화가 나기도 하지요.


물론 정말 선생님이 비타민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OO가 때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거짓일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상상 속의 일을 얘기하거나 일방적인 감정만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맞았다고 해서 선생님께 따지듯이 얘기했더니 오히려 저희 아이가 친구를 때렸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문제가 되는 상황이 있다 싶으면 꼭 선생님과 상담해야 후에 서로 민망할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세요


어린이집에 가기 전,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 지속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예를 들면, "오늘 어린이집에서 정말 재밌었겠다~", "선생님이 OO를 참 예뻐해 주시는구나~" 등의 말을 해주는 것이죠. 가장 믿는 부모에게서 들은 어린이집과 선생님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은 아이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낮잠 이불에 미리 적응시키세요


아직은 어린이집 적응 기간이어서 보통 오전에만 있다가 낮잠을 자지 않고 하원하곤 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 때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낮잠 이불을 미리 준비하셔서 집에서 낮잠을 자거나 밤잠을 잘 때 그 낮잠 이불에서 자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낮잠 이불을 친근하게 느끼면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잘 때도 낯설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큰 아이는 낮잠 재우는 데 2주 이상 걸렸습니다. 얼굴에 실핏줄이 다 터질 정도로 울어서 병원에 달려간 적도 있고요. 반면 작은 아이는 첫날부터 낮잠 자기에 성공했습니다. 낮잠 이불을 1~2주 집에서 사용한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응할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세요


'누구는 울지도 않고 잘 들어가는데 우리 애는 왜 이럴까', '누구는 원에서도 집에서처럼 잘 놀던데 우리 애는 왜 이럴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은 속도만 다를 뿐이지 부모가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잘 적응합니다. 오히려 부모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아이는 우리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합니다. 그러니 아이를 믿어 주세요. 아이는 부모가 믿어주는 만큼 성장할 거예요.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이 산을 넘으면 여러분도 아이들도 한 단계 더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당분간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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